[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데이식스(DAY6) 영케이가 저작권료와 연습생 시절의 고충, 그리고 아버지와의 일화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영케이와 도운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케이는 과거 해외 아티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토론토” 발음을 굴려 논란이 된 일화를 떠올리며 “4년밖에 안 살았다. 그때 제가 발음을 많이 굴리긴 했다. 장난이라 웃었는데, 그 부분만 편집돼서 굉장히 거만한 아이가 됐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 모든 언행에 주의하게 됐다며 당시의 부담감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도운은 “형이 옛날에 엄청 조심스러워했다. 사람들 만나는 거 안 좋아했는데, 라디오 DJ 하면서 바뀌었다. 지금이 더 좋다”고 덧붙였다.

또한 문세윤이 “도운은 잘생긴 김종민”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도운은 실제로 김종민을 롤모델로 삼았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김종민이 롤모델이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웃는 모습이 멋져 보였다. 그런데 같이 해보니까 형도 계속 웃는 건 아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영케이의 롤모델은 지드래곤(GD). 그는 “GD와 나는 너무 다르구나. 내가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니구나 싶더라. ‘가수는 내가 원하는 길이 아니다’ 싶어서 몇 번 ‘연습생 그만두고 싶다’고 했는데, 아버지 만류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케이가 ‘저작권 부자’로 불리는 이유도 언급됐다. 영케이는 GD보다 더 많은 곡을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는데, 그는 이에 대해 “저작권 액수는 차이는 크다. 나는 질보다 양으로 승부했다. 현재 저작권협회에 216곡 등록되어 있는데, 참여한 곡에 대해서는 작곡하는 분들께 이름만 넣어달라고 했다. 열심히 살았다”고 말했다.

한편 데이식스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KSPO DOME에서 연말 콘서트 ‘2025 DAY6 Special Concert-The Present’를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