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온주완과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방민아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뒤,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온주완은 3일 자신의 계정에 “Let‘s go together towards happiness”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결혼식 현장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해변을 배경으로 턱시도를 입은 그는 카메라를 향해 손을 내밀며 밝게 웃고 있다. 방민아는 웨딩드레스를 입고서 온주완와 손을 맞잡고 서 있는 모습이다. 두 사람의 표정과 분위기에는 기쁨과 설렘이 묻어난다.

결혼식은 발리 현지의 해변 야외 공간에서 양가 가족과 지인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꽃 아치와 모래사장이 어우러진 단출한 구성에서도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화보 같은 장면을 만들었다.

온주완과 방민아의 인연은 2016년 드라마 ‘미녀 공심이’로 시작됐다. 이후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2021년 뮤지컬 ‘그날들’에서 다시 함께 무대에 오른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올해 7월 결혼을 공식 발표하며 평생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결혼식 이후 방민아는 빠르게 무대로 돌아온다. 소속사에 따르면 그는 12월 4일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오후 공연부터 다시 무대에 오른다. 공연 종료 후에는 두산아트센터에서 관객과 만나는 퇴근길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온주완은 영화와 드라마, 예능을 오가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고, 방민아 역시 음악과 연기를 병행하며 필모그래피를 넓히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