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선경 기자] 가수 윤딴딴(35·본명 윤종훈)이 전처 폭행, 외도 논란 후 6개월 만에 근황을 전했다.

지난 5일 윤딴딴은 자신의 SNS에 “앙상한 겨울나무의 사진과 함께 “어느덧 겨울입니다.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그저 거율 안부를 여쭙는다”고 운을 띄우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윤딴딴은 “독감이 한바탕 지나가는데 무탈히 지내고 계시나. 저는 열심히 지내고 있다”면서 “청소 알바 하고, 음악 레슨도 하고, 떠나간 사람이 남긴 자국에 슬퍼도 하고, 손을 내밀어준 사람의 온기도 느끼며 달라진 하루하루를 열심히 걸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시간을 지나며 느껴지는 것 중 가장 큰 마음은 ‘직면’인 것 같다”며 “달아주시는 댓글과 주변에서 전해주는 이야기도 가능한 한 다 듣고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초반에는 힘든 마음에 악플 3~4개 정도 차단했다. 어느 순간부터는 그럴 마음도 안 생기더라”며 “전부 제가 살아온 것에 대한 대가이고 그만한 잘못이다. 그 어디에도 탓할 곳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딴딴은 “과거는 바꿀 수 없다. 과거의 내가 만든 날들을 지금의 내가 감당하는 것이다”라며 “더 나은 미래를 원한다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앞으로 어떻게 사느냐에 달린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 시간이 지날수록 떠나가신 팬분들에 대한 속상함보다 좋아해주신 시간만큼 느끼셨을 충격과 실망에 죄송함이 커졌다. 무너진 그 마음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더불어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언젠가는 다시 사랑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길 염치 없이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딴딴은 가수 은종과 5년간의 장기연애 끝에 2019년 3월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 6년만인 지난 6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당시 은종은 결혼 생활 중 윤딴딴이 외도, 폭행 등 귀책 사유를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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