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속 배우 현빈의 스타일링이 주목받고 있다. 냉철하고 절제된 인물 ‘백기태’를 완성하는 비주얼부터 수트 핏까지, 현빈은 클래식한 미남의 정석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빈은 극 중 중앙정보부 과장이자 자신의 목표를 위해 타인의 욕망까지 계산에 넣는 인물 백기태로 분해, 회차가 거듭될수록 이전과는 결이 다른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고 있다. 매 공개마다 화제를 모으는 작품의 중심에는, 인물의 성격과 서사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현빈의 스타일링이 자리하고 있다.
현빈은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말로 상징되는 중앙정보부 요원의 묵직한 존재감을 표현하기 위해 스타일링 전반에 세심한 공을 들였다. 클래식하게 넘긴 포마드 헤어와 장식 없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무채색 수트는 빈틈없고 흐트러짐 없는 인상을 완성하며, 백기태라는 인물의 냉정함과 긴장감을 직관적으로 드러낸다.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링은 캐릭터의 성향을 시각적으로 설명하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여기에 현빈의 체격 변화 역시 스타일링의 완성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그는 작품을 위해 약 13kg가량 증량하며, 중앙정보부 요원 특유의 위압감과 무게감을 몸으로 표현했다. 단단해진 체형과 수트 핏이 어우러지며, 백기태가 지닌 물리적·심리적 압박감은 더욱 설득력 있게 구현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스타일링과 맞물려 캐릭터의 존재감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악역에 가까운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현빈 특유의 클래식한 미남미(美)가 더해지며 ‘백기태’는 아이러니한 매력을 획득한다. 차갑고 절제된 비주얼 속에서 드러나는 존재감은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인상적인 요소로 언급되고 있으며, 온라인을 중심으로 “수트 핏이 캐릭터 그 자체”, “시대극과 잘 어울리는 비주얼” 등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비주얼과 스타일링이 캐릭터의 서사와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현빈은 ‘백기태’를 통해 또 한 번 인생 캐릭터 갱신을 예고하고 있다. 회차가 진행될수록 스타일링 역시 미세하게 변주되며 인물의 내면과 야망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해석과 관심도 함께 확장되고 있다.
종반부에 접어든 <메이드 인 코리아>는 5화 공개 이후 백기태의 야망이 본격적인 결말을 향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제 단 한 편의 에피소드만을 남겨둔 가운데, 그가 어떤 선택으로 자신의 욕망을 완성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는 디즈니+를 통해 1월 14일 마지막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