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최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된 사실을 고백한 뒤, 팬들에게 사과와 함께 현재의 상태를 전했다.

권민아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고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가 없다. 실망시켜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아직 신체적·정신적으로 회복이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회복에 집중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정신을 잘 잡고 멘털을 극복해 다시 좋은 모습, 밝은 모습,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팬미팅 취소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했다. 권민아는 “제 건강과 회복을 우선으로 생각해 소속사에서 결정한 사안”이라며 “기다려주시고 기대해주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환불 절차는 전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추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면 꼭 팬미팅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악플러 대응과 관련해서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소속사에서 선처 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지만, 사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부분은 없다”며 “형사 고소를 먼저 해야 하는데, 솔직히 지금의 저로서는 그럴 정신도 기력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너무 잔인한 댓글이나 허위 사실 등 큰 상처가 되는 내용들은 수집해두고 있다”며 “부디 추측성 악플은 자제해 달라. 이제는 그냥 뱉는 말조차 상처가 된다”고 호소했다.

권민아는 “무심코 던진 말들이 지금의 저에게는 너무 아픈 돌처럼 느껴진다”며 “저 역시 SNS를 통해 감정적인 폭로나 극단적인 모습으로 더 이상의 충격과 상처를 드리지 않도록 고치려고 노력하고 약속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권민아는 2012년 그룹 AOA로 데뷔해 활동했으며, 2019년 팀을 탈퇴한 뒤 배우로 전향했다. 2020년에는 AOA 활동 당시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극심한 심적 고통을 겪은 바 있다. 최근 다시 한 번 위기를 겪은 권민아의 회복과 안정을 바라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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