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농구선수 겸 방송인 이관희(서울 삼성)가 방송인 홍진경을 향한 ‘저격 발언’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거듭된 사과에 홍진경은 특유의 쿨한 태도로 화답하며 상황을 유쾌하게 매듭지었다.

홍진경은 지난 31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솔로지옥, 사과지옥”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이관희와 나눈 문자 메시지 캡처 화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이관희는 “정말 좋아하는 누나인데 제 실수로 이렇게 논란을 만들어서 죄송하다”라며 “재밌으려고 한 말이 누나한테 상처를 준 것 같아 반성 많이 하고 있다. 전 욕먹어도 괜찮지만, 누나 마음 상할 일은 절대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이에 홍진경은 “관희야, 어제도 전화해 놓고 오늘 또 문자까지. 아 진짜 사과 좀 그만해”라고 답하며 대인배 면모를 보였다. 이어 “나도 방송하다 본의 아니게 말실수 많이 해. 괜찮아. 넌 빨리 ‘찐천재’ 나와서 농구나 가르쳐줘. 이제 사과 그만”이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앞서 이관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5’ 리뷰 영상을 올리며 패널인 홍진경을 언급해 논란을 빚었다.

영상에서 그는 “진경 누나도 연애 잘 모를 것 같다. 저기서 연애 훈수를 두는 게 화가 난다”라며 “결혼하면 나보다 나은 거냐. 나도 결혼할 건데? 다른 패널들은 인정하지만 진경 누나는 이해를 잘 못 하겠다”는 등 다소 과격한 표현을 사용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해당 발언이 ‘무례하다’는 지적과 함께 온라인상에서 비판이 일자, 이관희는 영상을 삭제하고 홍진경에게 직접 연락해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진경이 이를 공개적으로 받아들이고 유쾌하게 넘기면서, 자칫 감정 싸움으로 번질 뻔한 해프닝은 ‘사과 지옥’ 엔딩으로 일단락됐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