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1억’ 계약한 손아섭

퓨처스 캠프에서 몸 만드는 중

3월9~10일 국내 평가전 때 합류 전망

김경문 감독 “경기에서 어떤지 보겠다”

[스포츠서울 | 오키나와=김동영 기자] 한화 ‘안타왕’ 손아섭(38) 1군 합류 윤곽이 나왔다. 현재는 2군이다. 3월9일이면 1군에서 볼 수 있을 듯하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22일 일본 오키나와 니시자키 구장에서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와 평가전에 앞서 “3월9일과 10일 국내에서 평가전을 잡았다. 이때 손아섭이 뛰는 것을 보겠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2025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가 됐다. 시장에 나왔다. 소식이 없다. 철저히 외면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한화와 1년 연봉 1억원에 계약하며 계속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계약일이 지난 5일이다. 그동안 손아섭은 개인 훈련을 하고 있었다. 이후 한화 퓨처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몸을 만들고 있다.

2026시즌 출발이 늦은 감은 있다. 개인 훈련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퓨처스 캠프에서 준비 중이다. 1군 캠프 콜업은 없을 전망이다.

김 감독은 “개인 훈련 열심히 했을 거다. 그러나 개인 훈련은 개인 훈련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2군에서 몸부터 다 만들어야 한다. 경기도 좀 뛸 것이다. 경기에 나서면 리포트가 올라오니까 확인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캠프 끝나고 한국 들어가면, 3월9일과 10일 평가전을 잡았다. 그때 손아섭 얼굴도 좀 보고, 대화도 나눌 생각이다. 컨디션을 봐야 한다. 경기 어떻게 뛰는지 보겠다. 시범경기는 1군에서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황이 마냥 녹록하지는 않다. 1군에 확실히 손아섭 자리가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강백호가 오면서 지명타자 자리도 주인이 정해졌다.

김 감독은 “강백호는 지명타자로 쓰려고 한다. 수비를 본다면 1루다. 주전 1루수는 채은성이다. 컨디션 안 좋을 때 지명타자로 빼면, 그때 강백호가 1루수로 간다”고 짚었다.

주전보다는 백업으로 나설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실력으로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 잘하면 자리도 생기는 법이다. 한화 외야에 전혀 틈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이 나와야 한다. 그게 먼저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