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과거 KBS 파업 당시 월급이 끊긴 동료들을 위해 2000만 원을 기부했던 훈훈한 일화가 공개됐다.

오늘(22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전현무가 ‘KBS 연예대상’ 수상을 기념해 14년 만에 친정인 KBS 아나운서실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금의환향한 그를 향해 선후배들의 열렬한 환대가 이어진 가운데,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전현무의 숨은 미담들이 대거 방출됐다.

특히 이목을 끈 것은 3기수 선배인 김보민 아나운서의 증언이었다. 김보민은 과거 KBS 파업으로 동료들이 오랜 기간 급여를 받지 못해 힘들어하던 시기, 전현무가 선뜻 2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액수가 너무 커서 돌려보냈을 정도였다”라고 덧붙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에 전현무는 “나 역시 아나운서 출신이라 그 고충을 잘 안다. 한 달만 월급을 못 받아도 당장 카드값이 걱정되지 않나”라며 생계의 어려움을 겪는 동료들을 진심으로 걱정했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과거 MBC 연예대상 수상 당시에도 “고향(KBS)에도 봄바람이 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친정을 응원했던 그의 진심에 엄지인 아나운서 등 동료들은 큰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

미담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박명수 역시 “나도 파업으로 출연료를 못 받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현무가 ‘형님 힘드시면 말씀하세요, 제가 빌려드릴게요’라고 하더라”며 전현무의 남다른 의리와 인성을 칭찬했다. 매년 남몰래 꾸준히 기부를 이어온 전현무의 따뜻한 반전 면모에 현장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신입 시절 전현무가 ‘연예가중계’ 리포터로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자신의 첫 아들 출산 현장 인터뷰를 단독으로 허락해 준 김보민 아나운서와의 끈끈한 보은 스토리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예상치 못한 ‘기부 천사’ 전현무의 가슴 따뜻한 미담은 22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되는 KBS 2TV ‘사당귀’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