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G 11-7 제압
선발 전원 안타
힐리어드 이강민 허경민 3안타
사우어 5이닝 3실점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친정팀을 상대한 김현수(38) 안타로 KT가 선발 전원 안타를 완성했다. 화력이 폭발했다. 난타전 끝에 지난해 통합챔피언 LG를 제압했다.
KT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서 11-7로 이겼다.
1회부터 방망이가 폭발했다. 상대 선발 요니 치리노스를 난타하면서 6점을 냈다. 선발로 출전하는 이가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샘 힐리어드가 3안타(1홈런)를 적었고, 이강민과 허경민도 안타를 세 개 때렸다. 안현민은 3출루 경기를 했다.

선발투수 맷 사우어는 5이닝 3안타(1홈런) 5볼넷 1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타선 지원을 화끈하게 받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1회초 2사부터 KT 공격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안현민이 침착하게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공격이 본격적으로 풀렸다. 샘 힐리어드와 류현인 연속 안타로 1-0 만들었다. 이정훈 허경민 한승택 이강민이 연달아 안타를 때려 순식간에 6-0으로 달아났다.
3회말 힐리어드 아쉬운 외야 수비가 겹치면서 2점을 줬다. 그러나 이런 LG 추격에도 KT는 흔들리지 않았다. 실점 후 맞은 4회초. 2사 2루에서 이정훈이 타석으로 들어섰다. 여기서 안타를 쳐 2루주자 안현민을 홈으로 불렀다. 7-2다.

5회말 박동원 솔로 홈런으로 7-3으로 따라잡혔다. 그러나 6회초 또 차이를 벌렸다. 선두타자 안현민이 잠실 중앙 펜스를 때리는 3루타를 작렬했다. 힐리어드의 희생플라이로 8-3이 됐다.
7회초 선두타자 이강민이 안타로 출루했다. 최원준은 삼진 아웃. 김현수 타석. 상대 투수 백승현 폭투가 나오면서, 이강민이 2루까지 갔다. 뒤이어 김현수가 2루수 옆 스치는 안타를 쳤다.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순간이다. 동시에 이강민이 빠르게 돌아 홈을 밟아 9-3이다.


공격은 계속됐다. 안현민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2아웃. 힐리어드가 해결했다. 백승현의 포크를 제대로 받아쳤다. 맞자마자 홈런을 직감하는 큼직한 타구가 나왔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 KT가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7회말 LG에게 추가로 2점을 더 줬다. 8회말에도 2실점. 거기까지였다. KT가 11-7에서 9회말 마지막 수비를 실점 없이 마치며 승리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