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가수 홍서범·조갑경 부부의 전 며느리 A 씨가 시부모의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날 선 비판을 쏟아내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A 씨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치고 가정이 무너질 때 도움 요청은 무시하더니, 이제야 비난받으니 아무것도 모른 척 방송에 나온 죗값을 치르는 것”이라며 전 시부모인 홍서범·조갑경 부부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이어 “앞에서는 국민 사과를 하고 뒤에서는 그 아들이 법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다”고 비아냥거리며, “여론이 난리가 나니 그제야 밀린 양육비를 주겠다며 서면을 보냈다. 목이 터져라 도와달라고 요청할 땐 묵인하지 않았느냐”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번 논란은 홍서범·조갑경 부부의 차남 홍 씨가 결혼 한 달 만에 외도를 저질러 사실혼 관계가 파탄 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시작됐다. A 씨는 홍 씨가 같은 학교 기간제 교사와 외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9월 1심 재판부는 홍 씨에게 위자료 3000만 원과 월 80만 원의 양육비 지급을 명령했으며, 상간녀에게도 2000만 원의 위자료 판결을 내렸다.
논란이 확산되자 홍서범·조갑경 부부는 지난 28일 입장문을 내고 “아들의 이혼 소송으로 실망을 드려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자식의 사생활이라 개입하지 않았으나 실제 사실과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부모로서 자식의 허물을 세밀히 살피지 못한 부족함이 컸다. 아들이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A 씨는 이러한 사과가 진정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A 씨는 “대중이 아닌 본인과 아이, 내 가족들에게 직접 사과하라”며 여전히 강한 적개심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A 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이며, 다음 달 항소심 재판을 통해 홍 씨와의 법적 다툼을 이어갈 예정이다. wsj011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