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시즌 첫 등판에서 무릎 부상
오른쪽 십자인대 염좌
“의료진 MRI 영상 계속 체크”
시즌 아웃 가능성 커진다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KBO리그를 지배한 후 화려하게 메이저리그(ML)로 돌아갔다.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최악의 경우 2026시즌이 날아갈 수도 있다.
폰세는 1일(한국시간) 15일 부상자 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사유는 무릎 부상이다.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염좌다.
전날 부상을 당했다.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했다. 2.1이닝 1안타 1볼넷 3삼진 1실점에 그쳤다. 0-0으로 맞선 3회초다. 볼넷과 땅볼, 보크로 1사 3루가 됐다. 제이크 맥카시를 상대했다.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파울 2개로 카운트 0-2다. 4구째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커브를 던졌다. 맥카시가 땅볼을 쳤고, 투수와 1루수 사이로 느리게 흘렀다. 폰세가 공을 잡으려 달려갔으나 잡지 못했다. 실책이다.
이 과정에서 폰세 오른쪽 무릎이 부자연스럽게 뒤틀렸다. 폰세는 크게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결국 카트를 타고 퇴장했다. 검진 결과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염좌다.
MLB닷컴은 “계속해서 의사들 진단을 받고 있다. 의료진이 검사 결과를 보고 있다. 손상 정도와 파열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상당 기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존 슈나이더 감독은 “폰세와 새벽 1시까지 대화 나눴다. 그는 상황을 잘 받아들이고 있다. 좌절하겠지만, 긍정적인 마음가짐 유지하고 있다. 안타깝다. 첫 등판에서 불운이 닥쳤다. 잘 이겨내고 있다”고 전했다.
시즌 아웃 전망도 나온다. 일단 감독부터 “올시즌 다시 등판할 수 있을지 아직 알 수 없다. 가능성이 아주 조금이라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직은 ‘파열’ 진단이 아니기에 희망은 걸 수 있다. 단순 염좌라면 회복 후 등판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러나 십자인대이기에 우려할 수밖에 없다. 그대로 올시즌이 끝날 수도 있다. 이쪽이 가능성이 더 커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토론토도 악재다. 2025시즌 KBO리그를 지배했다. 29경기 180.2이닝,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찍었다. 삼진을 무려 252개나 잡았다.
이를 바탕으로 ML로 돌아갔다. 3년 3000만달러 계약이다. 피츠버그 시절인 2021시즌 이후 5년 만에 다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하필 첫 등판에서 다치고 말았다. 폰세가 다시 던지는 장면을 2027년 볼 수도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