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허스트, 키움전 6이닝 1실점 호투
KIA전 부진 씻는 결과로 시즌 첫 승
“KIA전으로 인한 부담 없었다”
“내가 가진 능력 믿었다”

[스포츠서울 | 고척=강윤식 기자] LG ‘우승 청부사’ 앤더스 톨허스트(27) 지난경기 등판의 아쉬움을 완벽히 씻어냈다. 위협적인 투구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QS)를 달성했다.
톨허스트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안타(1홈런) 3사사구 7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QS의 좋은 피칭을 펼치면서 팀 2연승을 도왔다. 최고 구속 시속 154㎞까지 찍힌 속구가 힘을 냈다. 투구수는 91개다.
1회말 안치홍에게 볼넷 하나를 줬지만, 트렌턴 브룩스, 이주형, 최주환을 범타 처리했다. 2회말 선두타자 박찬혁을 2루수 땅볼로 잡았다. 이후 김건희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흔들리지 않았다. 침착하게 다음타자 박주홍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박한결도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말 어준서, 브룩스를 연속 범타 처리했고, 이주형을 몸에 맞는 공, 안치홍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최주환을 맞아 삼진을 솎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4회말에는 박찬혁, 김건희를 상대로 연속 삼진 기록했다. 이후 박주홍에게 안타 맞았지만, 신민재 호수비로 박한결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5회말 선두타자 어준서를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후 브룩스 타석 때는 수비 도움을 받았다. 신민재의 좋은 수비로 1사 1루. 이주형 상대로도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2사 1루에서 안치홍을 3루수 파울 뜬공으로 잡아냈다. 6회말에는 최주환, 박찬혁, 김건희를 만나 삼자범퇴를 쐈다.

지난달 31일 잠실 KIA전에서 올시즌 첫 선발 등판했다. 당시 LG가 개막 2연패 중이었기에 역할이 중요했다. 그런데 초반부터 KIA 타선에 난타당했다. 3이닝 9안타(1홈런) 1볼넷 5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팀의 연패도 끊지 못했다.
5일 키움전에서는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빠른 공을 앞세워 키움 타자들을 공격적으로 상대했다. 사사구가 간혹 나오긴 했다. 홈런도 하나 맞았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단 한 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6이닝까지 가면서 이닝도 무리 없이 먹어줬다. 결국 시즌 첫 선발승도 올렸다.

경기 후 톨허스트는 “지난 경기로 인한 부담감은 절대 없었다. 내가 가진 능력을 믿고 있었다. 자신감 가지고 경기 임했다”며 “KIA전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지난시즌 키움전 기억 살려서 경기 준비했다”고 돌아봤다.
시즌 초반 선발진에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 나온다. 톨허스트의 시즌 두 번째 등판이 중요했던 이유다. 좋은 결과를 내는 데 성공했다. ‘우승 청부사’ 면모를 되찾는 데 성공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