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햄버거 업계가 콜라보 전쟁을 벌이고 있다.
롯데리아, 버거킹, 맘스터치, 프랭크버거까지 프랜차이즈 버거 브랜드 사이에서 유명인들과 콜라보레이션은 유행이 아닌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최근 맘스터치는 웹툰 작가 김풍과 협업한 ‘김풍 야매 컬렉션’ 4종을 출시했다. 지난해 에드워드 리 셰프와 두 번의 협업으로 600만개가 팔리며 재미를 본 맘스터치는 지난 달 후덕죽 셰프와 협업 메뉴를 출시하며 ‘덕죽 열풍’을 몰고 왔다. 유튜브와 블로그, 인스타그램에서 후덕죽 콜라보 내돈내산 후기 인증이 끊임 없이 등장하며 인기를 실감케했다.

물 들 어올 때 노 젓기 전략을 펼치기로 한 맘스터치는 불과 한 달도 안 된 시점에서 김풍 작가와 손을 잡았다. 김풍 작가 특유의 독특하고 정형화되지 않은 조합을 앞세운 ‘야매 컬렉션’으로 또 한 번 콜라보붐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지난해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협업한 ‘나폴리 맛피아 모짜렐라 버거’로 출시 3개월 만에 400만개 넘게 팔리며 명성을 되찾은 롯데리아는 크리에이터 침착맨을 모델로 발탁하는 파격 전략을 택했다.올 초 출시된 신제품 통다리 크리스피 치킨버거는 2주 만에 100만개 넘개 팔리며 MZ들의 마음을 관통했다.

특히 다양한 시도와 혁신적인 메뉴들을 출시하며 젊은 세대 공략에 나선 롯데리아는 이번엔 ‘디진다 돈까스’ 원조인 온정돈까스와 협업해 ‘디지게 매운 돈까스’를 출시했다. 지난 달 18일 출시된 해당 제품은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돌파하며 맵부심을 자랑하는 크리에이터들과 소비자들 사이에서 도전 정신을 부르는 음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버거킹도 협업 열풍에 동참했다. 버거킹은 지난 9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유용욱바베큐연구소’의 유용욱 셰프와 손 잡고 ‘스모크 비프립 와퍼’ 등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버거킹 특유의 묵직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해당 메뉴는 간편하고 든든한 한끼 해결에 딱 좋은 햄버거로 직장인들과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수제 버거 브랜드 프랭크버거는 지난해 흑백요리사 윤남노 셰프와 협업에 이어 이번엔 정호영 셰프와 손을 잡았다. 오는 14일 출시 예정인 ‘정호영 셰프 에디션’ 시리즈는 햄버거 3종이다. 대표로 내세우는 프랭크치킨버거는 일식 튀김 기법을 사용한 치킨 패티로 겉면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이 가득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3,900원이라는 가성비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버거 업계의 유명인들과 협업 전략은 현재까지 매출 상승과 더불어 브랜드 차별성 효과도 가져오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최근 급상승한 외식 물가로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햄버거는 적절한 탄단지 제공과 함께 빠르고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햄버거 콜라보 열풍은 올 상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park554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