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종묘 등 국내외 주요 문화유산 번와공사 참여한 전통기술 명장
이근복 번와장, “전통문화 전승과 무형유산 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국가무형유산 이근복 번와장이 국가무형유산총연합회 제5대 이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국가무형유산총연합회는 지난 13일 연합회 회의실에서 제5대 이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종규, 최종길, 한진석 등 문화유산계 주요 인사를 비롯해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와 전수자들이 참석해 이근복 이사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가무형유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여 우리의 전통문화가 일상에서도 살아 숨 쉴 수 있게 하겠다”라며, “안정적인 연합회 운영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전승활동 지원을 통해 문화유산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과 함께하는 살아있는 전통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번와장은 전통 건축물의 지붕 기와를 잇는 장인을 의미한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08년 국가무형유산 번와장 보유자로 인정받았으며, 경복궁을 비롯한 4대 궁궐과 종묘, 청와대 별관, 일본 후쿠오카 영사관 등 국내외 주요 국가유산 건축물의 번와공사를 맡아온 전통기술 분야의 대표 장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법주사 대웅전과 봉정사 극락전 등 국보급 문화유산 보수공사에 참여했으며, 남원 전통한옥단지 ‘남원예촌’과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등 다양한 한옥 건축 현장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이 이사장은 국가유산기능인협회 이사장과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객원교수와 복단대학교 객좌교수로 활동하며 전통기술 전승과 후학 양성에도 힘써왔다.
정부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해 이근복 이사장에게 은관문화훈장을 수여한 바 있다. 한편, 이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9년 4월까지 3년이다. sangbae0302@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