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마지막 대규모 유세…3천여 시민 운집 속 지지 열기 고조
“이번 선거는 자존심과 미래의 선택”…도민 주권 강조
AI·이차전지·방산 육성 비전 재천명…“전북 성장판 열겠다”
“30년 만에 도지사 직접 선출 기회”…투표 참여 호소하며 유세 마무리

[스포츠서울 ㅣ 전주=고봉석 기자]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전북대학교 구정문 앞에서 마지막 대규모 유세를 갖고 도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3000여 명의 시민들이 구정문 일대를 가득 메운 가운데, 후보 연설에 앞서 시민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김 후보에 대한 지지 발언에 나섰다.
시민 최서영 씨는 “전북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며 “이번 투표가 전북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만큼 내일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김관영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심리상담가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년 김용현 씨는 “이번 선거는 전북의 자존심과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열망을 투표장에서 보여주는 선거”라며 “반드시 투표로 도민의 뜻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씨는 또 “오늘 유세장에 나오기 전 5개월 된 딸에게 172만 도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사람을 응원하고 오겠다고 말했다”며 “시즌2 김관영 후보가 만들어 갈 전북도정의 새로운 드라마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해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시민들의 발언이 이어진 뒤 연단에 오른 김 후보는 쉰 목소리로 도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후보는 “도민 여러분이 이끌어주셨고, 그 힘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 마지막 순간까지 더 간절하게, 더 절박하게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단순히 누가 도지사가 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전북의 미래를 전북도민이 결정할 것인가 아니면 중앙정치가 결정할 것인가를 묻는 선거”라며 “전북의 선택은 도민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많은 민주당원들이 민주당을 버린 것이 아니라 민주당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김관영을 지지한다고 말씀하셨다”며 “공정과 정의, 행동하는 양심, 국민을 믿는 정치라는 가치를 전북에서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선거 기간 내내 강조해 온 새만금 개발과 미래산업 육성, 농생명 산업 발전, 청년 일자리 창출, 14개 시·군 균형발전 등의 비전을 다시 한번 제시하며 전북의 미래 청사진을 설명했다.
특히 김 후보는 “4년 전만 해도 전북에서 피지컬 AI, 이차전지, 방산, 바이오 같은 산업이 지금처럼 본격적으로 이야기되지 않았다”며 “저는 그때부터 석학들과 논의하며 이 산업들이 대한민국과 전북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지사는 단순히 수확하는 사람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 씨앗을 뿌리는 사람”이라며 “그 씨앗이 현대차그룹 9조 원 투자협약 등 전북의 새로운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설 말미에는 도민들의 투표 참여를 거듭 호소했다.
김 후보는 “정치는 양심에 따라 행동하고 도민을 믿는 일이어야 한다”며 “내일 투표장에서 기호 7번을 기억해 주시고, 전북의 미래를 위한 선택을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어 “전북도민들에게 도지사를 내 손으로 뽑을 기회가 30년 만에 찾아왔다”며 “여러분의 한 표는 전북의 자존을 지키는 한 표이자 전북의 미래를 여는 한 표”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는 공식 선거운동 종료를 앞두고 열린 사실상 마지막 대규모 유세로, 김 후보는 ‘멈추지 않는 전북’과 ‘전북의 선택은 도민이 한다’는 메시지를 끝까지 강조하며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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