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부터 굴욕을 맛봤다.
호날두는 18일(한국시간)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콩고민주공화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포르투갈도 콩고민주공화국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호날두는 6회 연속 월드컵 출전 기록을 썼다. 하지만 호날두는 3개의 슛을 시도했으나 유효 슛은 없었다. 득점 기댓값은 0.46에 불과했다. 상대 페널티박스에서 터치는 5차례에 그쳤다.
유럽축구 통계전문매체 ‘옵타’는 호날두에게 평점 6.7을 부여했다. 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뒤 동료, 팬과 인사하지 않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전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해트트릭으로 3-0 승리한 것과 상당한 대조를 이뤘다.
그를 향한 비판도 거셌다. 영국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선발로 내세우고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없다”라며 “나는 호날두를 존중하지만 벤치에서 출발할 수 있다. 내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라면 호날두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폭스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프랑스 레전드 티에리 앙리는 “팀이 득점해야 한다. 네가 득점해야 하는 게 아니다”라고 혹평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골칫거리가 된 호날두는 사실상 은퇴시켜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럼에도 포르투갈 마르티네스 감독은 “득점이 필요한 경기에서 세계 최고의 골잡이를 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감쌌다. beom2@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