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가 딸 하루를 향한 애정과 함께 자신만의 육아 철학을 밝혔다.

지난 25일 에픽하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로또 당첨 티켓을 버렸다고??? ft. 막장 인생상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멤버들은 팬들의 고민 사연을 읽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가운데 한 여성 팬은 “아버지가 딸바보인데 남자친구를 3년 동안 숨기다가 말씀드렸더니 딸을 뺏긴 기분이라고 하셨다”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들은 투컷은 “‘딸을 뺏긴 기분’, ‘아들을 뺏긴 기분’이라는 말은 하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타블로 역시 강하게 공감했다. 그는 “나도 그 표현은 정말 싫다. 뭘 뺏긴다는 거냐”고 반문하며 “자식을 소유물처럼 생각하는 건 옳지 않다”는 뜻을 드러냈다.

미쓰라 또한 “자식의 소유화는 안 된다”고 거들며 공감했다.

타블로는 “그렇게 잘 소유하신 분이 3년 동안 연애한 걸 몰랐다는 것도 이상하다”며 특유의 재치 있는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타블로는 현재 16세인 딸 하루가 남자친구를 데려오는 상황을 가정한 질문에도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투컷이 “하루가 남자친구를 데려왔는데 1억 원을 용돈으로 준다면 어떨 것 같냐”고 묻자 타블로는 “싫다”고 답했다. 하지만 미소를 감추지 못해 멤버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타블로의 딸 사랑은 이전 영상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지난 18일 공개된 영상에서 타블로는 편의점 음식을 소개하며 “하루랑 같이 먹는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투컷이 “아직도 하루를 아기라고 부르냐”고 묻자 타블로는 “나한테는 평생 아기지”라고 답해 훈훈함을 안겼다.

다만 “하루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멤버들의 말에는 “본인은 싫어한다”고 인정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타블로는 배우 강혜정과 2009년 결혼해 딸 하루를 두고 있다. 하루는 현재 미국 대학 진학을 준비하며 SAT와 AP 시험을 공부하고 있으며, 작사와 번역 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그룹 라이즈의 신곡 ‘두 유어 댄스(Do Your Dance)’ 작사가로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hellboy32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