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영
[스포츠서울] 배우 이유영이 화제인 가운데 지난해 11월 20일 개봉한 영화 '봄'에서 이유영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영화 '봄'은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한국 최고의 조각가 준구(박용우)에게 삶의 의지를 찾아주려는 아내 정숙(김서형), 가난과 폭력으로 삶의 희망을 놓았다가 누드 모델 제의를 받은 민경(이유영) 세 사람의 관한 이야기다.
이유영이 맡은 민경은 준구의 누드모델이 돼 다시금 예술혼을 불어 넣어줄 뿐 아니라 누군가에게 가치 있는 존재임을 깨닫는 인물이다.
이유영은 첫 스크린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누드모델이라는 극중 설정으로 인해 불가피한 전신노출을 해야 했음에도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당시 이유영은 "시나리오를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졌다. 노출에 대해 전혀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너무 아름다웠고 어떻게 하더라도 아름답게 표현될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무작정 감독님에게 찾아갔다"라고 밝혔다.
영화 '봄'은 지난해 1월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 초청을 시작으로 4월 '아리조나 국제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수상, 5월 '밀라노 국제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여우주연상, 최우수 촬영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됐다.
한편, 이유영은 20일 열린 제52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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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봄'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