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KB 김요한 \'승리는 우리 것\'
[스포츠서울 최승섭기자] KB손해보험 선수들.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정수기자]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의 부진이 계속 이어졌다.

KB손보는 2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홈경기에서 1-3(35-33 28-30 15-25 16-25)으로 역전패했다. 지난달 18일 치른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승리가 없다. 어느새 연패기록은 9경기까지 늘어났다. 시즌전적 1승10패.

2세트 듀스접전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1세트 10번의 듀스가 이어지는 와중에 마틴(27점)과 김요한(19점)을 번갈아 활용하며 세트를 따내 기세를 올렸지만 2세트에도 이어진 듀스 상황에서는 결정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24-23으로 먼저 세트포인트에 도달하고도 얀 스토크(31점)와 전광인(23점)에게 점수를 내주며 2세트를 내줬다.

흐름과 사기를 좌우할 수 있는 듀스접전에서 밀리면서 KB손보는 급격히 무너져내렸다. 3세트 초반부터 점수격차가 심하게 벌어지자 마틴과 김요한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4세트 반격을 준비했지만 4세트도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11-12까지 따라붙었지만 상대 얀 스토크의 공격을 차단하지 못한 가운데 공격득점도 터져주지 않으면서 끝내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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