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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구자철이 프로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펄펄 날았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공격수 구자철은 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레버쿠젠과의 홈 경기에서 리그 5·6·7호골을 연달아 꽂아넣었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 해트트릭에도 3-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3으로 비겼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26이 되면서 14위에 머물렀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16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승점 24)와는 2점 차에 불과하다.
지난달 22일 하노버전에서 결승포를 꽂아넣은 구자철은 12일 만에 3골을 폭발시키며 쾌조의 컨디션임을 알렸다. 그가 한 경기 3골을 기록하기는 2007년 제주에서 프로 데뷔한 뒤 처음이다. 전반 5분 팀 동료 알렉산더 에스바인의 왼발 슛이 골대 상단을 맞고 튕겨나오자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밀어넣어 첫 골을 넣은 구자철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44분 알프레드 핀보가손이 골키퍼를 제치고 날린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자, 다시 쇄도하며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아우크스부르크가 2-0으로 리드하던 후반 12분엔 필립 맥스의 긴 크로스를 핀보가손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가슴으로 떨어뜨려줬고, 이를 옆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15분 레버쿠젠 카림 벨라라비에 1골을 내주고, 후반 35분엔 레버쿠젠 코너킥이 수비수 팔에 맞고 들어가면서 3-2까지 쫓겼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까지 내주며 통한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구자철과 같은 팀에 있는 수비수 홍정호는 전반 45분 뒤 교체아웃됐다. 공격수 지동원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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