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지난달 골반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된 롯데 정대현이 열흘 만에 2군 마운드에 등판하며 1군 복귀의 청신호를 밝혔다.
정대현은 지난 19일 인천 강화의 SK퓨처스 구장에서 열린 '2016 퓨처스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 6회말 중간 계투로 마운드에 올랐다.
6월 3일 NC 다이노스와 경기 이후 골반에 통증을 느껴 2군에 내려온 정대현은 13일 kt위즈와 2군 경기 이후 6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라 1.1이닝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3-8로 뒤진 6회말 마운드에 오른 정대현은 3, 4, 5번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정대현은 2구 몸쪽 직구로 3번 타자 최항을 유격수 팝플라이로 잡아냈다.
이후 4번 김기현, 5번 노관현을 차례로 상대한 정대현은 특유의 뱀 직구를 앞세워 둘 다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7회말 6-8 상황에서 다시 마운드에 오른 정대현은 첫 타자 유효용을 2루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4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는데 투구 수는 단 9개면 충분했다.
7번 타자 박계현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교체된 정대현은 이날 투구 수 13개에 1피안타 무사사구를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28km을 찍으며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마운드에서 내려온 정대현은 "생각 만큼 구속이 나오지 않아 아쉽지만, 괜찮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SK 와이번스의 9-6 승리로 돌아갔다. 승리투수는 서진용, 고효준은 홀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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