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가 츤데레에 뻔뻔한 매력까지 모두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심청(전지현 분)의 교통사고 사실을 알게 된 허준재(이민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준재는 수술을 위해 병실 생활을 하는 심청에게 츤데레 매력을 발산했다. 앞서 가까스로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난 심청은 변함 없는 식성을 보였다.


하지만 수술을 할지도 모른다는 의사의 소견 때문에 아무 것도 먹지 못한 채 공복 상태로 무기한 대기해야 했다. 이에 화가난 심청은 허준재에게 전화를 걸어 식사를 할 수 있게끔 조취를 취해달라고 부탁했다.


허준재는 귀찮아 하면서도 심청이 말하는 대로 모든 걸 들어줬다. 곧장 병원에 전화해 심청이가 먹고 싶어하는 짬뽕을 대령했다. 그렇게 허준재는 시청자들까지 홀리는 츤데레 매력을 뽐냈다.


츤데레 매력 뿐만이 아니었다. 위기에 처한 심청을 위해 사칭까지 해가며 뻔뻔하고 당당한 매력을 뽐낸 허준재였다. 앞서 심청은 병원 부원장에게 폭행을 가해 논란을 일으켰다. 딸을 잃고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어머니에게 못쓸 짓을 하는 부원장의 모습에 분노했기 때문.


분풀이는 했지만 부원장이라는 권력 앞에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던 심청은 다시 한 번 허준재에게 도움을 청했다.


허준재는 병원 이사장 아들로 분해 부원장의 노트북을 해킹, 의료사고, 횡령, 개인사 등 각종 비리들을 약점으로 삼아 부원장을 압박했다. 결국 부원장은 1인 시위하는 어머니에게 모든 진실을 털어놓으며 통쾌함을 안겼다.


이처럼 극중 이민호는 전지현을 위해 모든지 해내는 츤데레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흔들었다. 그런 전지현은 옆에서 마음껏 미모를 뽐내며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중반부로 향하고 있는 '푸른 바다의 전설'이 이들의 연기로 인해 점점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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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