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할리우드 배우 엠마 왓슨이 최근 불거진 페미니스트들의 비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엠마 왓슨은 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페미니즘의 정의에 대해 많은 사람이 갑론을박을 하고 있다"며 최근 벌어지고 있는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페미니즘은 여성에게 선택권을 부여하는 것이지 다른 여성을 때리는 도구가 아니다. 페미니즘은 자유, 개방, 평등이다. 나의 화보 사진과 페미니즘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엠마 왓슨은 최근 배너티페어 3월호 화보에서 노브래지어 차림에 흰색 재킷을 입고 사진 촬영을 했다. 이 화보가 공개되자 그는 일부 페미니스트들에게 "커리어를 위해 가슴을 보여주면서 성차별에 대해 싸운다고 주장할 수 없다"고 비난을 쏟아냈다.


엠마 왓슨이 평소 페미니스트로서 여성의 인권 신장에 앞장서 온만큼, 현재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진 것.


그는 최근에도 자신이 출연한 영화 '미녀와 야수'에서 코르셋을 입지 않은 이유에 대해 "벨이 코르셋에 묶인 제한적인 캐릭터가 아니라 활동적인 공주였으면 했다"고 페미니즘과 관련한 발언을 이어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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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배너티페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