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슈켄트=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경우의 수 없다…우즈벡 반드시 이긴다.”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을 두고 ‘단두대매치’에 나서는 신태용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비장한 각오를 밝히며 승리를 다짐했다. 결전을 하루 앞둔 신 감독은 4일 밤(한국시간) 우즈벡 타슈켄트에 있는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최종전 한국-우즈벡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즈벡을 이기기 위해 왔다”며 “경우의 수 없이 무조건 이겨 월드컵 본선에 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우즈벡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나.(우즈벡 언론)잘 지내고 있다. 낮에는 덥지만 저녁에 훈련할 땐 상당히 날씨가 좋다. 호텔도 깨끗하고 한국에서 조리장도 함께 오셔서 선수단과 불편함 없이 생활하고 있다.
- 우즈벡과 중국전을 봤을 때 우즈벡에 대한 평가는.(우즈벡 언론)상대를 논할 필요는 없다. 양 팀 모두 존중한다. 내가 여기서 이렇다 말을 하는 건 상대 감독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 내일 결과에 따라서 월드컵 본선행이 결정된다. 우즈벡인으로 우즈벡 승리를 바라는 건 사실이다. 한국 감독으로 만약에 패할 것을 대비해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는가.(우즈벡 언론)전혀 준비하고 있지 않다. 무조건 우즈벡을 이기기 위해서 왔다. 그런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
이란과 시리아의 결과, 우즈벡과 한국의 결과에 따라 달라지는 데.(우즈벡 언론)경우의 수는 절대 생각하고 있지 않다. 무조건 우즈벡을 이길 것이다.
- 워낙 중요한 경기인만큼 준비 과정에서 훈련 외적으로 선수단 심리적인 관리도 필요할 것 같은데.한국에서 이란을 상대로 (월드컵 본선행을 결정할)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해서 선수들이 의기 소침했다. 우즈벡에 와서 선수들에게 지난 경기는 잊어버리고 마지막 한경기에 모든 것을 맞추자고 얘기했다. 훈련 전 상대 영상을 보면서 더 강조하고 있다. 심리적으로 매우 안정이 돼 있고 한 경기에 올인할 준비가 잘 됐다고 본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우즈벡 감독과 지난해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도 상대했는데.삼벨 바바얀 감독은 (국가대표팀 코치 시절인) 2015년 호주 아시안컵 8강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손흥민이 골을 넣어서 이긴 기억이 있다. 그리고 지난해 올림픽 감독 시절에도 다시 만났는데, (우리가 이긴 뒤) 호텔에서 인사를 나눴는데 내게 진정성 있게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더라. 좋은 인상을 받았다. 우즈벡은 절대 실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얕보면 안 된다고 본다.
kyi0486@sportsseoul.com


![[SS포토]질문에 귀기울이는 신태용 감독](https://file.sportsseoul.com/news/legacy/2017/09/04/news/201709040100016020000996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