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부비동염이란 얼굴의 코 주위 뼛속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점막이 붓거나 고름 같은 콧물이 고여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축농증이라고도 하며, 일교차가 크고 실내외 온도차가 큰 환절기에 자주 발생된다.
이러한 부비동염은 주로 부비동의 환기 및 분비물 배출기능에 문제가 생겨 염증을 유발하며, 증상의 기간에 따라 3주 이내는 급성 부비동염, 3개월 이상은 만성 부비동염으로 분류된다.
증상으로는 코막힘과 함께 콧물이나 미열증상, 두통 등이 동반되며, 증상이 이미 만성화된 만성 부비동염의 경우 지속적인 코막힘과 콧물로 인해 후비루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후각기능 감퇴, 심한두통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나 수면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흔히 물혹이라고 불리는 비용을 동반하는 경우 부비동 점막 전반에 걸쳐 염증과 부종을 유발하고, 비강과 부비동이 눈과 뇌에 근접해있기 때문에 눈 주위의 봉와직염이나 경막외 또는 경막하 농양, 뇌막염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처럼 부비동염은 초기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으로, 초기에는 약물치료로 개선될 가능성이 크지만 만성 부비동염의 경우에는 약물치료로는 일시적은 증상 호전만 기대할 수 있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수술치료도 고려해봐야 한다.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한 부비동염 내비게이션 수술을 통해 과거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웠던 물혹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으며, 환자의 코를 CT와 MRI 및 X-RAY 촬영 후 이를 HD 현실증강 3D 입체영상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수술기구의 끝 센서를 활용해 보다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내비게이션 수술은 정상점막 보존이 용이하며, 수술 이후에도 부비동의 기능유지가 가능하다. 특히 내비게이션 모니터를 통해 3D 입체영상으로 콧속을 자세하게 들여다보면서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과거 내시경 수술보다 안전하고 재발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 삼성드림이비인후과 강남점 신일호 원장
삼성드림이비인후과 강남점 신일호 원장은 “부비동염은 치료하지 않고 오랜시간 방치하게 되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해야하며,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후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술 후에는 반드시 정기적인 코 세척과 꾸준한 관리가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