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화제인 가운데 과거 그의 아픈 속사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멜라니아 여사는 7일 오후 미국 대사관이 영내에 마련한 '걸스 플레이2' 행사장을 찾아 아이들을 격려했다. '걸스 플레이2' 운동은 소녀들의 스포츠 접근성을 확대하자는 운동이다.
멜라니아는 과거 남편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때 침묵으로 일관해 눈길을 끌었던 인물이다.
그는 2015년 7월, 남편 트럼프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언론 노출을 극도로 자제했다. 언론에 익숙하지 않고 정치를 모른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러나 멜라니아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보수 공화당 지지층이 받아들이기에 평범치 않은 배우자라는 점을 침묵의 이유로 꼽기도 했다.
또한 트럼프가 2005년 멜라니아와 결혼하면서 4200만 달러(약 495억원)를 들인 호화 결혼식을 치른 것도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멜라니아는 결혼식 당시 입었던 20만 달러(약 2억원) 짜리 드레스 차림으로 패션잡지 보그 화보를 찍기도 했다. 이 때문에 대선 당시 뉴욕타임스는 공화당 선거 관계자를 인용해 멜라니아의 조용한 행보에 공화당 유권자의 거부감을 사지 않으려는 트럼프 선거캠프의 계산이 깔려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멜라니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에 동행했으며, 지난 7일 도착해 치른 첫 일정으로 서울 정동 주한 미국대사관저에서 한국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진ㅣ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