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뉴스공장' 김어준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배우 김부선의 스캔들을 언급했다.
3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진행자 김어준에게 이 시장과 김부선의 스캔들을 이슈화한 게 김어준이라며 직접 질문했다.
김어준은 "(하 의원이) 방송에 나오면 그 이야기를 할 것 같았다"라고 운을 뗀 후 "이 시장을 특정하진 않았다. 전후 사정은 인터뷰에 쓰여 있는 그대로다. 김부선의 요구대로 쓸 수 있는 만큼 썼다. 한참 지나서 이 지사 쪽 주장도 알게 됐다"라며 "제가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시점에 밝히겠다"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당시 이 지사의 실명을 들었느냐"라고 다시 물었고 김어준은 "아니다. 몇 년 후에 이 지사의 이름이 거론된 거다"라며 "현재 법적 공방이 있다. 필요하다면 그런 자리에 가서 말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적절할 때 알아서 하겠다"라고 답했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 2010년 11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어준을 통해 성남 출신 정치인과 교제를 하고 잠자리를 가졌지만 유부남이었다는 이야기를 폭로했다. 이 이야기는 최근 지방선거 토론회에서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가 이재명 당시 후보를 해당 정치인이라고 지목하며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이에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 측은 지난달 26일 김부선 스캔들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와 김부선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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