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배우 정우성이 난민 발언으로 인한 악플에 대해 재차 소신을 밝혔다.
19일 정우성은 KBS1 '저널리즘 토크쇼 J'의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 '이 주의 초대손님'으로 출연했다.
이날 MC 최욱은 정우성의 최근 행보를 언급하며 "요즘 형님의 행보를 보면서 저의 가치관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정우성은 "잘 사는 거 중요하다. 그런데 아름답게 잘 살아야 한다"면서 "어느 순간부터 착하면 손해 본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선함의 가치에 대한 저항이 생긴 것 같다. 사회적인 선함이라는 건 누구나 다 가져야 할 중요한 마음이라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또 정우성은 난민 발언 후 악플에 시달렸던 것도 언급했다. 그는 "악플이 당황스럽고 가슴 아프기보다는 어떤 현상을 갖고 다른 목적을 쟁취하기 위해 이용하려고 하는 그룹들, 그 그룹들이 일반 여론을 호도시키고 지치게 하고 무관심하게 만들고, 그런 행태가 벌어지는 것에 대해 큰 우려를 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난민 문제는 한 개인이나 한 국가가 책임질 수 없어서 전 세계적으로 같이 책임을 동반해야 하는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 관심을 얘기하는 거지 여러분에게 책임을 지라고 말씀드리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5년 유엔난민기구 공식 친선대사로 임명된 정우성은 줄곧 난민들과 만나며 그들의 어려움을 전파하고 있다.
사진 l '저널리즘 토크쇼J' 공식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