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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 결별을 유력 검토하고 있는 라파엘 바란이 차기 행선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을 원하고 있다.
바란은 18살인 지난 2011년 프랑스 랑스에서 레알로 이적, 어린 나이에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찼다. 특히 2015~2016시즌 같은 프랑스 출신 지단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더 큰 신뢰를 받고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섰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확고 부동한 중앙 수비수를 맡아 만 26세가 안 됐음에도 A매치 56경기에 출전할 만큼 능력을 인정받았다.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우승 등 들지 못한 트로피가 없다.
그런 바란이 최근 레알 떠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계약은 2022년 6월까지로 아직 3년이 남았으나 새 도전을 찾아 나서고 있는 것이다. 그를 원하는 팀들은 역시 자금 사정이 넉넉하면서 경쟁이 치열한 프리미어리그가 될 수밖에 없다.
스페인 유력지 AS에 따르면 바란을 손에 넣을 팀으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최근 정식 선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첫 손에 꼽힌다. 신문은 “맨유가 오랜 기간 바란을 원했다. 또 이적을 위한 자금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물론 바란이 레알에 남을 수도 있다. 특히 지금의 바란을 만든 지단이 레알 부진과 함께 최근 사령탑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변수다. 그러나 바란이 지단 감독의 손길을 뿌리친다면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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