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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슈가(왼쪽)와 류현진이 경기 후 만남을 갖고 있다. 캡쳐 | 삼성라이온즈 인스타그램

[대구=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방탄소년단 슈가와 류현진의 만남이 삼성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으로 이어졌다. 어떻게 된 일일까.

슈가는 8일(한국시간) LA다저스와 애틀랜타의 경기가 열리는 다저스타디움에 방문해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을 응원했다. 슈가의 응원을 받은 류현진은 9이닝 무실점 무사사구 완봉승을 달성하며 응원에 화답했다.

경기 후 야구장 내부에서 따로 만남을 가진 슈가와 류현진은 인사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삼성이 언급됐다. 슈가가 류현진에게 “전 삼성 팬..”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공개됐기 때문. 실제로 대구 출신인 슈가는 삼성 팬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이 온라인상에 공개되기도 했다.

슈가의 말 한 마디는 엄청난 파급력을 일으켰다. 전세계에 있는 방탄소년단 팬들이 삼성에 관심을 나타내면서 SNS를 통해 삼성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슈가와 류현진의 대화가 공개된 후 삼성 공식 트위터 팔로워 수는 약 1600명 이상이 늘었고, 평균적으로 50~60개의 수치를 기록한 리트윗 수도 6200개에 달했다.

방탄소년단 팬들의 관심을 안 삼성 구단 관계자는 공식 SNS에 류현진과 슈가의 대화가 담긴 영상과 함께 슈가를 라팍(라이온즈 파크) 경기 시구자로 초청하고 싶다는 바람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삼성 팬들도 댓글로 슈가의 시구를 바란다는 내용을 적으면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과연 많은 팬들의 바람대로 슈가가 라팍 마운드에 서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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