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병역기피 논란 이후 방송가에서 사라졌던 가수 MC몽의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가수 김종국의 콘서트 무대에 게스트로 올라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MC몽은 지난 6월 22일 열린 김종국의 부산 콘서트와 7월 6~7일 진행된 서울 콘서트에 게스트로 올랐다. MC몽은 이 무대에서 과거 사랑받은 곡 '죽을 만큼 아파서', '서커스' 등을 부른 것으로 전해진다.
MC몽의 소식은 김종국의 콘서트를 다녀온 관객이 온라인에 후기를 올리면서 퍼져나갔다.
앞서 지난 2010년 고의 발치 및 공무원 시험 허위 응시로 병역을 기피한 혐의가 불거진 MC몽은 활동을 중단했고 2012년에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공무 집행 방해 혐의로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MC몽은 이후 두문분출하며 방송 활동 등을 하지 않고 음악 작업에만 전념했다. 지난 2014년에는 6집 '미스 미 올 디스 미(Miss Me Or Diss Me)'를 발표해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여전한 음악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그러나 반발 여론으로 그는 추가적인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 1월에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 프로듀서로 참여, 목소리로만 등장하기도 했으나 이 역시 변하지 않은 여론만 확인했다.
또 지난 5월 역시 새 앨범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컴백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반발 여론 등으로 끝내 불발됐다.
MC몽은 매번 활동 재개를 위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그에게 등돌린 여론이 복귀를 막아서고 있다. MC몽은 이번에도 친분 있는 김종국의 무대에 오르며 활동을 점친 것으로 보인다. 그를 향한 날선 여론이 사그라들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사진 | 이주상 박진업기자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