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호텔 델루나' 김수현이 '델루나'의 뒤를 이을 '호텔 블루문'의 사장으로 깜짝 등장하며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1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는 장만월(이지은 분)이 1300년 간의 생을 마무리 하고 저승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구찬성(여진구 분)은 눈물로 그를 떠나 보냈으며, 장만월과 이별한 후 그와의 재회를 꿈꾸며 극 또한 막을 내렸다.


두 사람의 애틋한 이별 후 공개된 에필로그 장면에서는 '호텔 델루나'의 뒤를 잇는 새로운 달의 객잔 '호텔 블루문'의 오픈 장면이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블루문'의 사장은 김수현이었다. 그는 화려한 장신구와 깔끔한 수트를 차려입은 채 "달이 떴군요. 영업 시작합시다"라고 말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방송분이 공개되기 이전 김수현의 특별 출연 사실은 이미 기사를 통해 알려진 상황이었음에도, 그의 등장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수현이 제대 후 드라마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었으며, 2년 만의 복귀임에도 훈훈한 비주얼은 여전했기 때문. 일각에서는 그의 등장이 '호텔 델루나'의 후속편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 7월 첫 방송된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로 이지은과 여진구가 주연을 맡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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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