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LA 다저스 류현진. 제공 |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NL) 승률 1위를 확정지었다.

25일(한국시간) 다저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다저스는 101승 56패를 기록해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동부지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보다 높은 승률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애틀랜타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6-9로 패배해 96승 62패가 됐다. 남은 잔여 경기에서 전승해도 100승이 돼 다저스에 밀린다.

다저스는 부상을 털고 돌아온 리치 힐을 선발로 내세웠다. 힐은 2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잡으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결정적인 한 방은 맥스 먼시의 만루홈런이었다. 먼시는 4회 샌디에이고 투수 헤라르도 레예스의 초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먼시의 시즌 34호 홈런을 앞세운 다저스는 5-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5회말 딜런 플로로가 3실점하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9회초 터진 작 피터슨의 솔로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내셔널리그 최고승률을 확정지은 다저스는 와일드카드 게임 승리팀과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디비전시리즈는 물론 챔피언십시리즈까지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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