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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포항 신예 이수빈(19)은 데뷔 시즌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수빈은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경(울산), 김지현(강원), 송범근(전북)과 경쟁을 펼친다. 영플레이어상 유력 후보는 38경기에 풀타임 출전해 32실점으로 0점대 실점률을 기록한 송범근과 10골1도움을 올린 김지현이다. 이수빈의 올시즌 활약은 이들에 못지 않았지만, 공격 포인트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수빈은 2000년생으로 올해 포항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에 28경기 출전,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중원을 책임졌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영준이 임대 영입 되기전까지 이수빈은 정재용과 함께 꾸준히 출장 기회를 부여받았다. 그는 한 시즌을 돌아보며 “저에게는 꿈만 같았던 시간이었다. 사실 많은 경기에 출전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었다. 그래서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하게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나 이수빈은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에는 피치보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다. 포항은 최영준과 정재용 조합으로 3선을 꾸렸다. 그럼에도 이수빈은 “팀이 잘되는 게 먼저다. 출전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개의치 않아했다.
후보에 올라있지만 이수빈은 수상에 대해선 마음을 내려놨다. 그는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올해 받지 않아도 내년도 있다. (공격포인트가)아쉽긴 하지만 중거리 슛이나 공격적인 부분들을 더 연습하고 보완하겠다”며 웃었다. “감독님이나 형들이 후보에 올랐다고 칭찬을 해줬다. 수상은 힘들거 같다고 했다”고 웃은 이수빈은 “혹시나 하는 생각은 하고 있지만 크게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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