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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이탈리아 2부 아스콜리 칼초의 로베르토 스텔로네 감독이 급여 삭감을 했다는 이유로 경질됐다.
이탈리아 세리에B(2부) 아스콜리 칼초는 17일(한국시간) “스텔로네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과 계약을 이어가기에 부담이 과도해 이들과의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라는 이례적이며 예측 불가능한 사태로 리그 재개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경영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선수, 지도자들과의 계약 관계에도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를 포함한 복수의 매체는 스텔로네 감독이 구단의 급여 삭감 요구를 거부한 뒤 경질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스텔로네 감독은 지난 2월 지휘봉을 잡았다. 스텔로네 감독은 부임 후 5경기를 치렀고, 아스콜리는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세리에B 20개 팀 중 15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활동 중단 기간이 계속됐고 재정적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자 비용 절감 대책으로 칼초는 스텔로네 감독에게 급여 삭감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결별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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