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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리그1 트위터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프랑스 리그1 시즌 조기 종료의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프로축구연맹(LFP)은 공식 채널을 통해 시즌 조기 종료를 발표했다. 프랑스 정부가 지난달 28일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의 하원 연설을 통해 대규모 스포츠 행사의 개최를 오는 9월까지 계속 금지한다는 방침에 따른 결정이다. 이에 따라 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있던 파리생제르맹(승점 68)이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2,3위 팀은 마르세유(승점 56)와 스타드 렌(승점 50)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 유로파리그는 릴, 랭스, 니스가 나서게 됐다. 툴루즈와 아미앙이 강등되며 로리앙과 랑스가 승격한다.

하지만 이같은 LFP의 결정에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7위 올림피크 리옹(승점 40)은 1997년 이후 처음으로 클럽대항전 출전이 불발됐다. 4위 릴과의 승점 차이는 9점이다. 리옹은 공식 채널을 통해 “체육부 장관에 따르면 상황이 개선되면 8월 정도에 리그 재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면서 “이번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손해 배상을 청구할 권리가 있다”라고 법적 조치를 암시했다.

강등이 될 위기에 처한 19위 아미앵(승점 23)은 승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18위 올랭피크(승점 27)와 4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남은 경기에 따라 결과가 바뀔 수도 있는 처지였다. 베르나르 조아냉 아미앵 회장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부당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팀과 함께 싸울 것이고 우리의 권리를 주장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