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트로트와 ‘방구석 콘서트’ 열풍을 이끌며 유행을 선도한 MBC ‘놀면 뭐하니?’가 가요계 레전드를 소환해 혼성 그룹 결성 큰 그림을 그린다. ‘시대의 아이콘’ 이효리에 이어 ‘댄스 가수 레전드’ 비의 등장이 예고돼 ‘여름X댄스X유재석’ 프로젝트를 향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MBC ‘놀면 뭐하니?’는 여름을 맞이해 ‘여름X댄스X유재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트로트 열풍이 거센 상황에서 역으로 차트에서 존재감을 감춘 ‘써머송’ 제작에 돌입한다. 무더위로 지쳐가는 여름 흥 넘치는 리듬과 멜로디로 안방극장에 활력을 선물하기 위해서다. 더불어 어느새 자취를 감춘 혼성 그룹 제작 도전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운 상황이다.

이번 ‘여름X댄스X유재석’ 프로젝트는 유행 중인 트로트가 아닌 유행했던 장르와 그룹 트렌드를 재소환한다는 점, 특히 트로트가 신드롬처럼 뜨거운 상황에서 시작하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혼성그룹 전문가들이 ‘혼성그룹 활동이 드문 이유’를 진단한 가운데 새로운 도전의 나선 ‘놀면 뭐하니?’가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궁금하다.

‘놀면 뭐하니?’ 지난주 방송에는 유재석이 팀 결성에 앞서 1990년대를 대표하는 혼성 그룹 룰라 이상민, 샵 이지혜, 쿨 김성수를 시작으로 레전드 이효리를 만나 조언을 듣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그룹 핑클과 솔로가수로 최정상에 선 시대의 아이콘 이효리는 유재석을 감탄하게 만드는 그룹 결성 조건을 제시해 시선을 모았다. 또 유재석과 이미 한 팀을 연상케 하는 호흡으로 룰라와 쿨의 히트곡 무대를 꾸며 안방극장에 추억을 소환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6일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에는 또 다른 레전드의 소환이 예고돼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1일 1깡’ 유행을 일으킨 역주행의 주인공 비가 등장한다. 유재석과 비는 깜짝 듀오로 변신해 듀스와 클론, 벅을 소환한 듯한 케미를 뽐낸다고 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여름X댄스X유재석’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는 16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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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