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손혁 감독 \'이번주말은 위닝으로 끝내자![포토]
키움 손혁 감독. 수원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영어 연습을 좀 하고 있어요.”

키움 손혁 감독이 ‘뉴페이스’를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26)의 합류가 임박한 만큼 선수단도, 사령탑도 설레는 마음으로 환영을 준비하고 있다. 손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처음 만나는 거라 사실 기대가 많이 된다. 영어연습도 하고 있다. 서로 첫 스타트가 좋아야하지 않겠나”라며 웃었다.

지난 8일 입국한 러셀은 지난 22일 정오를 기점으로 자가격리가 해제됐다. 격리 기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마친 뒤 구단 측에서 마련한 양평 펜션에서 2주간 생활했다. 오는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전체 미팅에 참여해 선수단과 첫 인사를 할 예정이다. 이날 1군 선수들과의 훈련도 예정돼 있다. 손 감독은 “내일(24일) 라이브 배팅 모습이나 수비하는 걸 제대로 보려고 한다. 몸 상태를 체크해보고 선수들과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지도 확인하려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1군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고 나면 본격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우선은 28일 잠실 두산전, 30일 고척 롯데전을 예상 데뷔 시점으로 보고 있다. 손 감독은 “몸 상태 체크했을 때 좋지 않으면 퓨처스에서 한 두경기를 더 해야할 수도 있다. 내일은 훈련 보다는 서로 인사를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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