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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최지만(29·탬파베이)이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우타석 첫 홈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6회 타석에서 그저 스윙했더니 볼이 담 바깥으로 날아갔다”며 덤덤하게 말했다. 3회 우타석에서 삼진에 대해선 “3회 수비가 약간 길어서 3회 공격에선 우타석에 처음으로 들어섰지만 몸이 완전히 풀리지 않았다”고 했다.
좌우타석을 번갈아 서는 것에 대해 “스위치 타격에 너무 많이 스트레스를 느끼진 않았다. 우리 팀의 작은 비밀을 토론토의 찰리 몬토요 감독에겐 알리지 않고 혼자 간직하고 싶었으며 오늘 느낌이 매우 좋았다”고 했다.
향후 스위치 히팅에 관해선 “잘 모르겠다”라고 하면서도 “아마도”라고 미소로 답했다. 앞으로도 종종 오른쪽 타석에 설 가능성을 남겼다.
최지만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0-4로 뒤진 6회 타석에서 좌완투수 좌완 앤서니 케이를 상대로 우타석에서 비거리 131m의 대형홈런을 기록했다. 빅리그 5년동안 좌타석에서만 타격하던 최지만이 우타석에서 때려낸 첫 안타가 홈런이 됐다. 3회 타석에선 4구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탬파베이의 케빈 캐시 감독은 “최지만에게 어느 한쪽으로 치라고 요구하지도, 설득하려고 하지도 않았다. 그저 최지만이 택하길 바랐다. 지난 5년간 하지 않던 양쪽 타격을 최지만이 해내 매우 인상적이다”라고 평했다.
이날 경기에서 10회 연장전에서 2타점 2루타로 6-5 역전승을 이끈 탬파베이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는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을 누군가가 해낸다면 그건 바로 최지만”이라고 극찬하며 “최지만은 많은 재능을 지닌 선수다. 5년 만에 스위치 히터로 나서 홈런을 친 것만으로도 경의를 표한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kenny@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