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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배우 권상우가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날벼락을 맞았다.
2020년 하반기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극 ‘날아라 개천용’으로 복귀를 앞둔 권상우가 때아닌 도박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것.
지난 20일 한 유튜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권상우와 개그맨 강성범의 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유튜버는 15년 전인 2005년 신정환이 서울의 한 카지노에서 검거됐을 당시 현장에 권상우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상우 측은 즉각적으로 선을 그었다. 권상우 소속사 수컴퍼니 측은 21일 “권상우가 과거 도박을 했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권상우는 해당 논란에 대해 곧바로 부인했지만, KBS2 ‘추리의 여왕 시즌2’ 이후 2년 만에 드라마 복귀를 앞두고 구설수에 휘말리게 됐다.
권상우는 출연 예정인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고졸 출신의 국선변호사 박태용으로 분해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생활 밀착형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 든든한 ‘빽’도 ‘스펙’도 없지만, 오지랖과 정의감을 무기로 사람에 대한 공감 능력만큼은 충만한 인물로 권상우의 유머러스함과 유쾌한 에너지를 십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유쾌한 극중 역할과는 무색하게 방송 복귀를 앞두고 불미스러운 논란으로 먼저 입방아에 올라 안타까움을 안기게 됐다. 권상우에 대한 도박 의혹 역시 말 그대로 아직은 ‘의혹’ 수준이지만, 더이상의 추측성 루머 양산을 막고 대중에게 명확한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서라도 권상우 측의 구체적인 해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권상우와 함께 도박 의혹에 휩싸인 강성범은 다수의 매체와 인터뷰로 억울함을 토로한데 이어 오늘(21일) 밤 직접 유튜브 방송을 통해 해명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권상우도 이번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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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