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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툼 핫큘레이터.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홀로 사는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다. 추위가 찾아오자 혼족들이 월동준비에 들어가며 소형 난방제품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

1인 가구의 경우 집을 비워두는 시간이 많다보니 효율 좋은 난방제품을 찾을 수밖에 없다. 취침 전 가동시키는 전기장판, 온수매트 등 전통적 난방제품은 기본이고 따뜻한 공기를 순환시켜 실내 온도를 빠르게 올릴 수 있는 핫큘레이터가 새롭게 관심을 받고 있다. 써큘레이터에 난로와 히터 기능을 장착했다고 보면 된다. 난방비 절감에 도움되는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1인 가구에 딱이다. 최근 출시된 바툼 핫큘레이터 스노우맨, 보네이도 공기순환 히터 VH-110 등이 인기다.

크기를 확 줄인 핫큘레이터, 온풍기 등도 인기다. 바툼은 탁상용, 개인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바툼 핫큘레이터-T를 내놓았다. 탁상용 선풍기와 비슷한 디자인의 미니 온풍기 제품으로 개인 책상에 올려놓고 간편히 사용할 수 있다. 작고 귀여워 홈 인테리어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웜베이비 미니히터 온풍기나 한일 미니 온풍기 등도 인기 제품이다. 작은 크기에 가격도 저렴한데다 안전성까지 갖춰 1인 가구에 적합하다.

이탈리아 드롱기는 1인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가볍고 작은 크기로 제작된 라디에이터인 나노S를 출시했다. 별도의 시설이나 추가 비용이 들지 않고 필요한 공간만을 빠른 시간내에 데우고 원하는 온도로 조절할 수 있어 경제적인 에너지 소비가 가능하다. 공기를 직접 연소하지 않는 내부 오일 가열 방식으로 건조하거나 답답한 공기 없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이디어 상품도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독일 보이로의 보이로 발마사지 풋워머는 커다란 신발 모양의 워머에 양 발을 넣고 사용하는 제품이다. 온도 조절 뿐만 아니라 마사지 기능도 탑재했다. 홀로 집에 있을 때 발이 시리면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USB 포트와 연결해 충전이 가능한 VINS 발열조끼나 귀여운 강아지 발바닥 모양 디자인의 USB 충전식 손난로도 홀로 사는 이들의 추위를 녹여줄 수 있는 상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바닥을 따뜻하게 해주는 전기장판, 온수매트 등은 여전히 기본 인기 품목이다. 여기에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난방비를 절감하고 가성비를 높이는 소형 가전제품들도 잘 팔리고 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소형 난방제품들의 판매량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