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37세 나이 차이'로 화제를 모은 유튜버 다정한 부부가 방송 출연을 예고했다. 자신들을 둘러싼 의혹들을 해명하겠다는 입장이다.


2일 오후 다정한 부부는 유튜브 커뮤니티에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 글로 말씀드리기 힘들다. 내일 SBS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과 만나기로 했다. 만나서 다 말씀드리겠다"고 적었다.


'궁금한 이야기Y'는 시사 교양 프로그램으로 지난 1일 "다정한 부부에 대해 아시는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며 제보를 부탁하는 글을 공개한 바 있다.


다정한부부는 지난 8월 첫 영상을 올리기 시작, 유튜버에 도전한 지 4개월 만에 구독자 5만 명 넘게 끌어들였다. 부부의 나이차이가 무려 37세로 좋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위한 소박한 삶을 산다는 이미지가 꽤 괜찮은 인상을 심게 했다.




하지만 최근 티켓 다방 운영 의혹, 중국 국적일 것이라는 일부 네티즌들의 주장과 70만 원 빚투 논란이 터지며 잡음이 일었다. 여기에서 다정한 부부는 다방을 운영했지만 티켓다방 형식으로 운영을 하진 않았다고 해명했고, 지인에게 70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애매한 해명에 논란은 잠잠해지지 않았다.


나아가 그간의 영상에서 서로를 향해 "이모", "삼촌"이라고 부르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주장, "입 맞추는 영상에서 표정이 좋지 않다", "부부인데 너무 어색해 보인다" ,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게 아니냐" 등의 의견이 모아지며 더 이상 이들을 응원하는 글은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이젠 과연 '궁금한 이야기Y'를 통해 모든 의혹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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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다정한부부 유튜브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