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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 잘츠부르크의 ‘말리 듀오’ 모하메드 카마라와 세쿠 코이타가 지난달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잘츠부르크 구단은 23일(한국시간) 카마라와 코이타가 유럽축구연맹(UEFA)이 시행한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둘은 지난달 말리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나미비아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2연전(홈&원정)에 참가했다. 잘츠부르크에 돌아온 뒤 다른 동료와 함께 UEFA가 시행한 도핑 검사를 받았는데 뜻밖에 양성이 나왔다.
둘은 지난달 13일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1차전(1-0 승)을 치른 뒤 17일 나미비아 수도 빈트후크로 이동해 2차전(2-1 승)에 임했다. 그런데 2차전이 열린 곳은 해발 1700m 고지대로 둘은 대표팀 의료진 권고에 따라 고산병 치료에 쓰이는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도핑 검사에서는 당시 복용한 약물 중 금지 성분이 포함됐다. 잘츠부르크 구단 측은 “UEFA, 관계 당국에 협조해 이번 사건을 투명하게 밝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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