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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 손녀 황하나에 대한 녹취 파일이 연일 공개됐다.5일 MBC ‘뉴스데스크’는 전날에 이어 황하나가 지인들과 마약 투약한 정황을 담은 내용의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MBC가 추가로 공개한 녹취에는 수원에서 투약한 것 외 황하나의 또 다른 마약 투약 경험을 의심할 수 있는 부분이 담겼다. 녹취에서 황하나의 지인 남모 씨는 “우리 그 때 가지고 있던 거, 그거 ‘플라스틱’이야, 플라스틱. ‘X’ 아니야, 내가 봤을 때”라고 말하자 황하나는 “그거 X 아니야, 그거 X 아니야, 마지막에 했던 거 같아. 진짜 최악이었어. 내 인생에”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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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4일 ‘뉴스데스크’는 황하나가 경기도 수원에서 마약 투약한 정황을 담은 녹취를 공개했다. 지난해 8월 이후 녹음된 파일로 녹취에서 황하나는 “퀄리티 좋았다” “그게 XX이야. XX 내가 너네집 가서 맞았던 거. XX 내가 훔쳐온 거 있어” 등 마약 투약 경험을 구체적으로 발언했다.한편 ‘뉴스데스크’는 황하나의 전 연인 오모 씨의 생전 녹취를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녹취된 파일에서 오 씨는 “오빠는 황하나(에 대해서) 솔직하게 얘기할 거야. (경찰에) 딱 들어가서 ‘나는 황하나랑 같이 투약했습니다’ 그리고 경찰서도 알아. 말이 되나 몰래X이. ‘몰래X 한 적 없습니다. X쟁이는 얘에요’ (라고 말할 거야.) 황하나, 끝이야 아웃”이라고 말했다.‘뉴스데스크’에 따르면 황하나와 관련한 마약 투약 혐의 수사 초기 “황하나가 잠 잘 때 몰래 투약했다”고 진술했던 전 연인 오 씨는 지난해 12월 22일 경찰에서 말을 바꿨고 이틀 뒤 생을 마감했다. 경찰은 오 씨의 사망에 타살 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현재 휴대전화 디지털 증거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황하나에 대해선 혐의가 입증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purin@sportsseoul.com사진 | 연합뉴스,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