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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LGPA 정규투어에 모습을 드러낼 정지유. 제공=KLPGA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스타 산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또 한 명의 예비 스타가 등장했다. 지난해 드림투어 9차전 우승을 통해 정규시즌 시드권을 따낸 정지유(25·하나금융그룹)가 그 주인공이다.

고교 2학년 때 골프를 시작해 늦깎이로 볼 수 있다. 173㎝ 장신에 남다른 근성을 가진 정지유는 늦게 시작한만큼 쉼없이 훈련했다. 골프시작 2년 만인 2015년 프로 자격을 취득한 뒤 5년간 드림투어에서 실력을 갈고 닦았다. 2019년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50위로 정규투어 맛을 본 정지유는 지난해 6월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6차전 준우승에 이어 9차전 우승을 따내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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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LGPA 정규투어에 모습을 드러낼 정지유. 제공=KLPGA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그의 스타성은 드림투어에서 활동할 때부터 입소문을 탔다. 하나금융그룹이 메인 후원사로 손을 내밀었고, 크리스에프앤씨 마스터바니에디션이 의류를 협찬하는 등 일찌감치 스타 마케팅을 시작했다. KLPGA도 회원 소식지인 멤버스에 정지유를 비중있게 다루며 스타 마케팅 대열에 합류했다.

정지유는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우승도 경험하고 정규투어 시드도 얻어 만족스러웠다. 올해는 시드를 유지하는 게 목표인만큼 체력을 더 끌어 올려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만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각오했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