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부부에게 100억원대의 금전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를 향한 응원물결이 계속되고 있다.


박수홍의 가정사 소식이 알려진 것 역시 유튜브가 시작점이었다. 박수홍은 반려묘 다홍이와의 일상을 담은 유튜브 '검은고양이 다홍'을 운영 중이다. 해당 채널 댓글에 한 누리꾼은 박수홍이 30년 동안 벌어온 계약금, 방송 출연료 등이 친형 부부에게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매니저 역할을 해왔던 친형 부부가 자신들의 명의로 한 뒤 잠적했다는 것.


이 글은 일파만파 퍼져 나갔고, 직접 박수홍은 SNS를 통해 "모든 것이 사실이다. 마지막 대화를 요청했고 이마저 성사되지 않으면 가족으로 볼 수 없을거 같다"고 밝혔다. 절친한 손헌수도 직접 SNS와 인터뷰 등으로 박수홍에 대한 지지를 드러냈고, 외에도 장영란, 이영진 등이 SNS와 유튜브 댓글을 통해 격려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수많은 누리꾼들도 동참했다. 과거 박수홍을 만났던 누리꾼들도 미담을 더하며 그를 응원했다.


이는 실질적인 수치로도 반영됐다. 10만명대던 유튜브 구독자수는 며칠만에 35만명을 돌파했다. 19개의 동영상 숫자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 박수홍을 향한 전국민적인 지지와 응원은 그가 그동안 활동해 온 세월이 결코 헛되지 않음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박수홍은 최근 MBC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했다. 해당 방송분에서 가정사와 관련한 이야기를 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방송분은 오는 7일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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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다홍이랑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