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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4연패를 노리던 파리 생제르망(PSG)이 릴과의 홈경기에서 패하며 선두자리를 내줬다. PSG는 리그 홈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릴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사에서 열린 PSG와의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겨 19승9무3패(승점 66)를 기록,PSG(승점 63)를 제치고 리그 선두로 뛰어올랐다. 릴은 최근 6경기에서 3승2무1패를 기록한 반면 호화멤버의 PSG는 3승3패를 마크하며 2위로 밀려났다.
경기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PSG가 주도했지만 스코어에서는 뒤졌다. PSG는 볼 점유율에서 65대35로 앞서고 슈팅 수에서도 16대3으로 압도했다. 릴은 3개의 슈팅이 모두 유효수팅으로 기록됐지만, PSG는 3개만 유효슈팅으로 연결됐다.
PSG는 네이마르,킬리언 음바페를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지만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그러다가 오히려 릴의 역습 한방에 무너졌다. 전반 20분 측면을 파고들던 헤나투 산체스가 앞으로 밀어준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조너던 데이비드가 결승골로 연결했다.
실점후에도 PSG는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숱한 슈팅에도 불구하고 릴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들어서도 PSG는 일방적으로 공격을 펼쳤지만 골과는 연결되지 않는 불운을 맛봐야 했다.
PSG는 후반 44분에는 네이마르가 퇴장당했다. 네이마르는 상대 수비수 티아구 잘루와 볼을 다투다 충돌했으며, 주심은 두 명에게 모두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네이마르는 두번째 옐로카드로 퇴장이었고, 잘루도 1분뒤 경고를 당한 것에 항의하다 퇴장당했으나 승패에는 관계가 없었다. PSG는 결국 0-1로 패배하고 말았다.
bhpark@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