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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국내 최고령 MC 송해가 ‘전국노래자랑’을 떠날 전망이다.
KBS 측은 17일 스포츠서울에 “송해가 최근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에게 ‘건강에 자신이 없다. 그만둘 때가 된 것 같다’며 하차 의사를 전했다. 이에 제작진도 다각도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차 시기, 후임 MC 등에 대해 명확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 송해의 뜻에 따를 예정”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공식입장을 낼 것”이라고 했다.
앞서 송해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KBS 관계자는 16일 “위중한 상황은 아니다. 검진 차원에서 입원하신 것이다.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월, 3월에도 건강 이상 소식을 전해 걱정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1927년생인 송해는 국내 최고령 방송인이다. 1988년부터 34년간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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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서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