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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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뉴스. 출처 | YTN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한 연예기획사 대표가 데뷔를 준비 중인 연습생에게 속옷 차림의 사진을 보내라고 강요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YTN은 22일 “한 연예기획사에서 연습생들에게 정기적으로 속옷만 입은 사진을 보내라고 강요했다는 고발이 접수돼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달 연예기획사 사무실 대표의 컴퓨터와 휴대폰을 압수수색해 포렌식 분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예기획사 대표 A씨는 매주 화요일 연습생들에게 속옷만 입은 채 앞, 뒤, 옆모습을 찍은 전신사진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연습생이 이를 거부하면 “K팝 아이돌 되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 “너만 안 하는건 회사와 나를 신뢰하지 않는 것이다” 등의 문자메시지로 제출을 강요하기도 했다.

또 허벅지, 허리, 팔뚝 둘레를 재서 보고하라고 했다. 가수가 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진을 제출한 연습생들은 사진이 유출될지 불안에 떨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속옷사진을 요구한 이유에 대해 “걸그룹 데뷔 준비 기간을 줄이기 위해 동의를 받고 진행한 것일 뿐 성적인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