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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표팀 주장 변준수.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주장으로 책임감 느낀다, 리더로 팀 이끌겠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6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른다. 올림픽대표팀으로는 첫 번째 공식전이다. 대표팀은 지난 23일 우즈베키스탄과 한 차례 비공개 평가전을 치러,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은 해당 연령대 최고의 전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림픽대표팀 주장이 된 변준수는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터프했고, 압박을 강하게 했다. 경기 초반에 압박 못 풀어서 힘들었다”고 돌아본 뒤 “그런 압박을 잘 풀어나온다면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변준수는 출항한 올림픽대표팀에 발탁돼 주장까지 맡게 됐다. 2001년생이 주를 이루나 2002~2003년생들도 있다. 여기에 이현주(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해 해외파도 4명이나 된다. 대학생도 있다. 변준수는 “대표팀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서로 이야기했다. 또래 친구들과 축구하면 재밌고 좋다. 보고 배우는 것도 많다”라며 “대표팀에 온 것도 영광인데 주장을 맡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리더로써 팀을 잘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변준수의 포지션은 중앙 수비수다. 변준수는 “감독님께서 중앙 수비수들한테 공중볼 또는 그라운드 경합에서 절대 지지 말라고 말씀 하신다. 팀적으로는 공을 빼앗으면 무조건 전방으로 연결해 템포가 빠르고 공수전환이 빠른 축구를 원하신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